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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눔마당

Junggye Yangeop Catholic Church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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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서이어쓰기

유다 임금들의 죽음을 애도하다
1
"너는 이스라엘의 제후들을 위하여 애가를 불러라.
2
이렇게 노래하여라.
'너의 어머니는 어떤 어머니였는가?
수사자들에게 둘러싸인 암사자가 아니었던가?
힘센 사자들 틈에 누워
새끼들을 돌보던 암사자였다네.
3
그가 새끼들 가운데에서 하나를 키웠건만
힘센 사자가 되어
사냥하는 것을 배우고는
사람들을 잡아먹자
4
민족들이 그 소식을 듣고
함정을 파서 그를 잡아
갈고리에 꿰어
이집트 땅으로 끌고 갔다네.
5
암사자는 제 희망이 어리석었음을,
그것이 꺾였음을 보고
새끼들 가운데에서 또 하나를 골라
힘센 사자로 내세웠건만
6
수사자들 사이로 드나들며
힘센 사자가 되어
사냥하는 것을 배우고는
사람들을 잡아먹으며
7
궁궐들을 부수고
성읍들을 황폐하게 하니
그가 으르렁대는 소리에
땅과 그 안에 있는 것들이
모두 질겁하였네.
8
그러자 민족들이 그를 치려고
사방 여러 곳에서 몰려와
그 앞에 그믈을 치고
함정을 파서 그를 잡아
9
갈고리에 꿰어 우리에 넣고
바빌론 임금에게 끌고 가
요새에 가두고는
그의 목소리가 다시는
이스라엘 산에 들리지 않게 하였네.

10
너의 어머니는 물가에 심긴
포도밭의 보도나무 같았지.
물이 많아서
열매가 풍성하고 가지가 무성하였는데
11
그 가운데 튼튼한 줄기 하나가
통치자의 홀이 되었네.
점점 키가 자라서 굵은 가지들 위로 솟아
그 키와 많은 가지들 덕분에
멀리서도 보였다네.
12
그러나 그 포도나무는 분노 속에 뽑혀
땅바닥에 던져지니
샛바람에 말라 버리고
열매는 찢겨 나갔다네.
그 세차던 줄기는 말라 버리고
불에 타 버렸네.
13
이제 그것은 광야에,
가물고 메마른 땅에 옮겨졌는데
14
줄기에서 불이 나와
가지와 열매를 살라 버렸네.
그래서 그 포도나무에는
튼튼한 줄기가, 통치자의 홀이 남지 않았네,'"
이것은 애가이며, 또한 애가로 불렸다.